[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밤 10시 27분쯤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내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 A씨(행락객, 이하미상)는 “구룡포항내 안벽에 있는 줄을 잡고 있는 사람을 보고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추락자 B씨(남, 30대)는 부두 안벽에 있는 줄을 잡고 버티고 있는 상태였다. 이후 구룡포파출소 구조대원이 입수해 구룡포항내에 설치돼 있는 사다리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킨 후 B씨는 사다리를 잡고 안전하게 육상으로 올라왔다. B씨는 “구룡포항내에서 낚시 중 이동하다가 부두 끝단 차량 스토퍼에 발이 걸려 해상으로 추락했다”고 말했으며, B씨는 다행히도 건강상 이상은 없었다. 김지한 서장은 “야간 항포구에는 구조물 등이 눈에 띄지 않아 자칫 잘못하면 넘어져 다치거나 물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