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지난 2021년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일반산업단지에 자리잡은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주) 상주공장의 하도급업체가 공사대금 미지급으로 지역업체와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 특히 SK 상주공장은 경기도 소재의 Y 업체와 공장의 소방전기공사 하도급 계약을 하고 공사를 진행시켰는데 하도급 Y 업체가 상주지역 업체 2곳과 식당 한곳, 인력업체 등 모두 4곳에 대해 2억 3000여 만원이 넘는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SK 상주공장 하도급 Y 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지역업체 C 전기회사는 7400여 만원, S 전기조명회사는 1억 2000여 만원으로 두 업체 모두 지급각서를 받아 놓은 상황이다. 또 상주시 청리면 소재 D 식당은 3000여 만원의 식대를 받지 못해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인 절차를 진행중에 있으며, E 인력업체는 400여 만원의 인건비를 받지 못해 상주경찰서에 고발조치한 상태다. SK 상주공장은 하도급 Y 업체에 미지급금은 총 6억 7600여 만원이지만, Y 업체가 내부 사정으로 인해 미지급금 지급을 한다고 해도 그 돈이 바로 상주지역 업체 미지급금으로 지급될지 불확실한 상황으로 어쩔수 없이 법원에 공탁하는 절차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상주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SK상주공장을 유치하면서 상주시 기업유치 지원금 100억원을 지급해 사업이 잘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하도급업체의 부실로 인해 지역업체가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어 SK와 직접 협의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현행법으로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안타깝다며 조속한 시일내 해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업체 미수금에 대해 한 시민은 “SK 상주공장이 고의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부실한 하도급업체와 계약을 했고, 이로 인해 지역업체가 금전적인 피해를 입는 것 또한 사실인 만큼 SK 상주공장이 도덕적인 책임은 물론이고 금전적인 피해보상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주시로부터 지원받은 100억원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한편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2021년 9월 SK머티리얼즈(주)와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주)간의 8500억원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2022년 3월 31일 추가 투자로 청리일반산업단지에 총 1조 1000억원을 유치해 청리일반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종합소재 클러스터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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