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지난 22~28일까지 재난대응태세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구호사업 운영 시스템 발전을 위한 ‘재난대응역량 강화 회의’를 개최하고 구호물자 관리와 특수차량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올해부터 재난관리 체계를 사후 복구에서 사전 대비 체계로 대전환하는 경북도의 움직임에 발맞춰, 경북적십자사는 재난대응역량 강화 회의를 통해 전년도 재난구호 활동 평가회의 결과 세부 개선 과제에 대한 그간의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대형재난 빈도수와 사전 대비 체계를 고려한 구호물자 개선 방안을 비롯해 전체 구호사업 운영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경북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예천·문경·봉화·영주 지역에 수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예천군은 산사태 피해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바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강수량은 평년(622~790㎜)보다 비슷하거나 많겠고,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 등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들어서는 ‘역대 1위’를 경신하는 호우가 자주 관측되며,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의 발생 빈도도 기존 4~10일에서 최대 15일로 증가하는 추세다.서수희 구호봉사팀장은 "빈번한 재난 발생으로 예방과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경북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구호사업 운영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장마철 이전 재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도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긴급구조지원기관으로서 행정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신속 대응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경북적십자사는 2023년 재난구호사업을 통해 총 820가구 4523명을 지원했으며, 재난예방대비활동의 일환으로 혹한기·혹서기 재난취약계층 2010명 대상 물품 지원과 재난구호훈련 12회, 재난교육 54회 실시했다.    또한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재민과 재난경험자의 일상 회복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 활동 561건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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