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27일 자로 `대구정책브리프` 제15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구정책브리프 제15호는 `대구AI종합연구센터 구축 모델과 6대 전략`을 주제로 대구정책연구원 윤상현 신산업전략랩단장과 최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이 작성했다. 윤 단장과 최 실장은 ”대구 5대 미래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핵심기반인 AI 연구허브 구축이 필요하며, 대구지역 AI관련 기관들의 연계 네트워크가 절실하다“면서 ”우선 대구소재 AI거점기관 부설로 대구AI종합연구센터 출범 및 선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국내외 AI 관련 산‧학‧연 연계 허브 구축, 지역 제조업의 AI 융합 및 돌봄 등 AI일상화 연구 활성화 등 국내외 AI 연구기관과의 차별성과 연계성을 제안했다.
또 국내외 AI연구기관 운영사례 분석을 통해 미국국립인공지능연구소, 캐나다(MILA), 스위스(Idiap Research Institute) 등 세계 주요국은 산학연관 협업 기반의 AI 연구소를 설립, 기초연구와 더불어 창업, 기술사업화를 통한 성과를 창출함으로 글로벌 AI 경쟁을 주도하고 있고, 특히 창원시 소재 한국전기연구원 부설, 캐나다 워털루대학과 공동으로 설립된 창원AI연구센터는 워털루대학 AI연구소와 협업하여 창원산단 기업의 병목 공정문제 해결을 위해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이 제안하는 ‘대구AI종합연구센터’의 구축 모델(A‧B‧C+X‧Y‧Z)은 △A(AI 관련 종합역할 : Aggre gation), △B(AI 연구기반 구축 : Base), △C(국내외 AI 기관 네트워크 구축 : Connect), △X(산업과 일상생활 AI 전환: AI Transformation), △Y(AI 인재 양성 및 활용 : Yield), △Z(거점지구 조성 : Zone)로 구성된다. 여기서 종합은 분야의 종합(제조, 서비스), 기능의 종합(인재양성, 기술개발, 산학협력 등), 기관의 종합(AI관련 공공기관, 기업, 대학 등 연계를 의미한다.
대구AI종합연구센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6대 전략으로, △대구소재 AI 거점기관 부설, 대구AI종합연구센터 우선 출범 및 선점 △AI핵심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국내외 AI관련 산학연 연계 허브 구축 △지역 제조업 AI 융합 및 돌봄 등 AI일상화 연구 활성화 △AI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및 활용성 강화 △국내외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집적화된 디지털·AI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대구시에 소재한 AI 관련 공공기관 등과 대구시가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해 AI 거점기관 부설연구센터로서 대구AI종합연구센터를 우선 설립하고, AI 전략적 허브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장기적으로 연구조직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기관이 대구시, 지원기관, 대학 등과 공동출연법인 설립 추진도 필요할 것으로 봤다. 또 AI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및 활용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등 지역 내 산학협력을 통해 AI 실무인재 프로그램, 대기업 AI 인재양성 프로그램과 협력한 최첨단 AI 인력양성 체계 마련, AI 도입 기업 직원 및 대구시민 교육을 통한 AI 문해력 향상 지원 등 대구AI종합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부족한 AI인력에 대해 수준별로 맞춤형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대구AI종합연구센터 구축을 통해 AI 관련 양질의 일자리가 대거 창출되며, 대구지역 산학연관 AI 협력의 허브를 선점하고, 인재양성 및 활용을 통해 대구의 AI 선도적 경쟁력이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AI 기술의 응용 및 확산으로 대구 5대 미래시산업 발전을 가속화해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며, 대구지역의 다양한 산업 응용분야에 AI기술을 접목해 신규 AI 제품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AI 전문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