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청 배드민턴단 소속의 나성승 선수가 국가대표 소속으로 진용(요넥스) 선수와 함께 출전한 2024 말레이시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500)에서 활약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27일까지 6일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32강(vs 덴마크)과 16강(vs 대만)을 여유롭게 통과한 세계랭킹 34위 나성승(김천시청)ㆍ진용(요넥스) 조가 8강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이자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랭킹 4위 아론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 조에 1세트를 내준 뒤 연달아 2, 3세트에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도 세계랭킹 11위의 허지팅ㆍ렌시앙위(중국) 조를 만나 위기 때마다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2-0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5위의 아스트룹ㆍ라스무센(덴마크) 조를 만나 분전을 펼쳤지만 0-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나성승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남자단체전에 출전해 남자복식 경기에서 전 경기 승리하며 동메달 획득에 이바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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