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립도서관은 중장년층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문 교양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신중년 컬리지` 1학기 3교시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동섭 작가를 초청해 `이동섭의 프랑스로 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11일과 18일에 시립도서관 본관 시청각실에서 2차례 강연을 지난 24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으로 탐방을 다녀왔다. 이 작가는 한양대를 거쳐 파리 8대학에서 석사, 박사를 수료해 예술작품으로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예술인문학자이다. 이동섭 작가는 EBS에서 ‘이동섭의 파리의 근대 화가들’과 ‘이동섭의 반고흐 인생수업’을 진행한 바 있고 `다빈치 인생수업`, `사랑의 쓸모`, `뮤지컬의 이해` 등의 책을 썼다. 이 작가는 강연에서 루브르의 역사와 유리피라미드의 흥미로운 건립 과정을 비롯해 `모나리자`, `밀로의 비너스`, `나폴레옹 대관식` 등 주요 명작을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화가 모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수련`에 대해 알아봤다. 탐방에서는 현대미술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표현주의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의 생애와 주요 작품인 `절규`를 포함한 140여 점의 작품을 관람했다. 탐방에 참석한 시민은 “강연에서 많은 예술작품을 공부하면서 흥미를 느껴 탐방에 오기 전 전시된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서관에서 예술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왔다”고 전했다. 이순영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프랑스의 미술과 역사를 배우고 예술적 감수성 함양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