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구미경찰서에서는 최근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에 대비해 오는 6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교통 사망사고 예방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구미시 도개면 사찰 출입로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오던 SUV 차량이 보행자 4명을 덮쳐 사상자를 낸 사고의 후속 조치로 위험 도로 주변 교통 시설물을 점검하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예방·단속하기 위함이다.먼저, 지역 내 도로와 교통시설을 점검해 훼손, 노후된 시설물은 보수하고, 대형 화물차, 이륜차 등의 난폭운전, 신호위반과 같은 법규위반 행위에도 무관용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다가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돼 주·야간 구분 없이 수시로 음주단속을 하고, 농기계 안전운행,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박종섭 경찰서장은 "6∼7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로침수 취약구간, 교통 시설물과 신호기를 사전에 점검해 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교통정체에 신속히 대처해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