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중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방시대의 필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2024년 찾아가는 지방시대 토크’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중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민, 구의원,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도 지방시대 구현의 중요성, 수도권 집중의 폐해와 지방소멸 대응 방향,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특구(기회발전, 교육발전, 문화, 도심융합) 대응 방안, 대구시 미래 50년 신산업 추진 성공을 위한 정부 정책의 활용 방안 등이 다뤄졌다. 이날 행사는 마술과 접목시킨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지방시대 주인공인 주민들에게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담긴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특강은 정태옥 대구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시대 주요 정책과 역점사업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정 위원장은 지방시대를 맞이해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특히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강조했다. 이어지는 토크는 정태옥 위원장과 하혜수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분과위원장이 중구의 구체적인 사례를 문답형식으로 진행해 지방시대를 맞이하는 지자체와 주민의 역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류규하 구청장은 “지방시대는 지역에 답이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며 “지역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며 머물고 싶은 도심, 머물고 싶은 중심 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