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고령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1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지역의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박물관, 생활문화시설 등이 중심이 돼 다양한 인문‧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문정신문화의 가치를 지역민의 일상에서 체득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인문학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고령군은 오는 6~9월까지 17회에 걸쳐 ‘세계문화유산 도시와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강연과 탐방 및 체험으로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1회차에서 4회차까지는 다산도서관과 대구 달성군립도서관과 협업해 고령군과 달성군 두 지역의 세계유산에 대한 강의와 탐방으로 진행되며, 4회차에서 17회차까지는 대가야문화누리에서 고령의 인물, 시대역사, 사회환경적 배경을 이해하는 강의와 체험 및 탐방을 하며 마지막에는 글쓰기라는 인문학 실천행위로 나만의 도서도 집필해보는 결과물을 도출하고 마무리된다. 공모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산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oryeong.kr) 를 통해 안내가 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바쁜 현대사회일수록 도덕적 가치를 강조하는 인문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끊임없이 경쟁과 일상에 쫓기면서도 자기계발과 지식 습득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번 길위의 인문학을 통해 내면의 만족과 성취감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