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최근 `이불빨래 봉사`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 시에 따르면 안정면 적십자봉사회 회원 1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 이불빨래를 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명패개발지원금을 통해 실시됐다.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매달 안정면 관내 마을을 순차적으로 선정하여 이불을 수거해 빨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에 선정된 마을은 신전2리, 단촌1리로 총 2개 마을로, 총 40여 채의 이불을 세탁했다. 김영희 회장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불빨래 봉사"라며, "빨래 된 이불을 전달받은 주민들의 미소를 볼 때마다 너무 뿌듯했고, 거기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희 회장은 "이불 빨래 봉사를 이어오면서 이장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마을 이장님들께서 이불빨래 수요량을 체크해주시고, 또 봉사현장까지 이불을 직접 전달해주셔서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불빨래 봉사활동의 수혜를 입은 A씨는 "날이 더워지면서 여름 이불을 빨리 꺼내게 됐다”며 “그동안 사용하던 이불을 빨아야 했는데, 이렇게 도와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주관한 시상식 중 `우수활동 단위봉사회`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