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남한권 울릉군수는 최근 9급 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번 소통 간담회는 공직에 첫발을 내디딛 지 1년이 채 안 되는 9급 신규직원을 시작으로 조직의 중추이자 중간 직급인 7급 직원들까지 총 270명을 대상으로 직급별 총 6차례 나눠 진행한다.남 군수는 "최근 공직을 떠나는 MZ 세대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공직의 매력도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특히 녹록지 않은 섬 생활에 직원들의 인사 고충도 점점 커지는 상황 속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도서지역 공무원 급여 인상, 공무원 사택 확충 및 저연차 공무원 관사 우선 배정, 직원휴게실 및 휴양시설 확충, 전문교육 기회 확대, 부서별 업무매뉴얼 배부, 경직된 조직 문화 개선 등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함께 심도 있는 질의응답, 토론이 이어졌다. 남 군수는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막힘없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통해서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며 군정에 대한 공감대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직원들이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고충을 더욱 살피고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