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남들과는 다른, 남들보다 탁월한 것을 선호하는 요즘 청소년들을 위한, 당당하게 꿈을 찾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갭이어 프로젝트가 수성구에서 시작된다.대구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유예하거나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성구형 갭이어 프로젝트’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갭이어(Gapyear)는 학교를 벗어나 다른 경험을 쌓는 언스쿨링(unschooling) 활동으로 ‘교육 = 학교 다니기’라는 틀을 과감히 깨고 학교 밖에서 배움을 찾는다.저성장, 일자리 변동, 삶의 질과 노동에 대한 가치관 변화로 갭이어를 향한 욕구가 커지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삶의 방향을 찾을 기회가 드물게 주어지고 있다.이에 수성구는 ‘수성구형 학교 밖 갭이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인생설계학교 △쉼표교실 △활동결과 발표회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인생설계학교에서는 갭이어의 중요성을 배우고, 진로 탐색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과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로 성장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아울러 한줄 창작활동을 통한 청소년 개별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쉼표교실은 나다움을 찾기 위한 1일 교실로, 자기탐구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진다.학교 밖 청소년(9~24세)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청소년은 이달 31일까지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김대권 구청장은 “학교 밖 청소년 한명 한명의 소중한 꿈이 존중받는, 배움의 확장이라는 비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밖 청소년에게 청소년 주도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수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직업교육 훈련, 자립지원 등 사업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업 중단 청소년은 수성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