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시는 제57회 과학의 날을 기념해 지난 26~27일 양일간 최무선과학관에서 ‘2024 최무선 과학 꿈잔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에 의의를 둔 영천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우리 고장의 과학자 최무선을 재조명하고 과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다양하고 신나는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관내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거여초등학교에서 진행한 ‘LED 바닷속 워터볼 만들기’와 포은초등학교에서 준비한 ‘바다를 담은 감성 디퓨져 만들기’, 신녕초등학교 ‘자외선 탱탱볼 만들기’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영천초등학교에서 진행한 ‘로보 마스터를 활용한 AI체험’ 또한 학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태무시범단에서 준비한 태무 공연, 마술공연을 시작으로 최무선영상체험관 4D·VR 체험, 함포 체험 시뮬레이션, 유물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이 준비됐으며, 참여한 학생들은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며, 영천 출신인 최무선 장군의 위대함과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의 꿈나무들이 과학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최무선 장군의 위대함을 되새겨보고, 다양하고 신나는 과학체험을 통해 새로운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미래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과학 꿈잔치 개최를 축하했다.이날 개회식을 마치고 시는 영천의 중요 시정 가운데 하나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영천교육지원청과 함께 펼쳤다.한편, 영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역공립과학관 전시개선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변화하는 문화콘텐츠 요구에 발맞춰 과학문화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과학 체험 공간을 올해 초부터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