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김천시 율곡동 행정복지센터와 율곡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참신한 정리로 이웃과 소통하는 침구류 세탁사업`이 상쾌한 첫발을 내딛었다. 율곡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3월 말부터 지역 언론과 SNS, 각종 회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한 결과 가사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뤄졌고, 지역 내 세탁업체의 도움으로 23일 10여 가구를 대상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대상 가구를 방문해 침구류 수거를 시작으로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김병하 율곡동장은 “묵은 때가 말끔히 빠지듯이 가사 부담과 더불어 삶의 무게도 함께 더는 따뜻하고 세심한 동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첫 세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세탁을 마친 이불을 건네받은 가구에서도 “몸이 불편한데다 집에 있는 소형세탁기로는 겨울철 이불 빨래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행정복지센터에서 세탁해주니 정말 고맙고, 그동안 몰랐던 여러 복지서비스도 연계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침구류 세탁사업은 율곡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054-421-2467)을 통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중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