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은 지난 22일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 그리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와 ‘물-에너지 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물-에너지 융합산업 발전, 입주기업 기술 교류 등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 울진군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및 입주기업협의회와 협력해 △수소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입주기업 제품 활용 △기술협력 등을 통한 동반성장 기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는 △울진군의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클러스터 운영 경험, 기술지원, 효율화 방안 등 클러스터 구축 관련 자문 지원,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울진군의 수소클러스터 구축 시 필요한 설계 및 시공 컨설팅 지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는 △물산업클러스터와 울진군의 인적·기술적 협업을 통한 클러스터 활성와 물-에너지 산업 진흥에 기여하기로 한 뜻을 모았다.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울진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울진 국가산단 내 물과 에너지 산업 간의 시너지를 높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울진군은 신한울 3,4호기를 포함하면 향후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다 원전 보유’ 지역으로서 지난 40년 동안 국가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원자력산업을 적극 지향해 왔으며, 이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원자력수소산업 또한 적극 유치함으로써 탄소중립 시대에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과 에너지안보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원자력 청정수소는 물에서부터 추출되기 때문에 원자력산업과 물산업 간의 상호 융합 발전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물-에너지 산업간 협력 강화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청정수소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