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 노용영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가 22일 개최된 ‘2024년 과학 ·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도약장과 과학기술포장을 각각 수훈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과학기술 · 정보통신 진흥과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국가연구개발 부문에서는 훈장 2명, 포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8명(1개 단체 포함) 등 총 21명이 수상했다.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훈한 노용영 교수는 세계 최초로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금속 할로겐화물 페로브스카이트 p-형 반도체와 고성능 트랜지스터를 학계에 보고했다. 이 연구는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전자정보 분야 최우수성과로 선정되며, 노 교수에게 수훈의 영광을 선물했다. 이 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반도체 10대 미래소재 난제 기술 중 하나로 노 교수의 뛰어난 업적이 앞으로 더 많은 혁신과 발전을 이끌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한세광 교수는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 헬스케어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포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한 교수의 연구는 안(眼) 질환과 당뇨 관련 의료용 센서를 무선 통신기기와 연동해 환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융합 부문 최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또, 지금까지 180여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한 교수는 2023년 생체 재료 분야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편, 이외에도 POSTECH 물리학과 신희득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이병주 교수가 각각 연구개발 최우수성과 100선 유공 장관 표창과 연구자 권익보호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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