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공검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19일 면복지회관 전정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행복한 빨래터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행복한 빨래터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동 세탁차량을 사용해 매년 실시하는 봉사활동으로 적십자봉사회 회원 15명이 이른 아침부터 나서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20여 가구를 방문해 이불 등 빨래를 수거해 대형 이동세탁차를 이용해 세탁-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등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한편 빨래 봉사를 받은 P모 어르신께서는 “겨우내 묵은 두꺼운 이불 세탁이 고민이었는데 깨끗하게 빨아서 가져다주니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말녀 적십자봉사회장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봉사원들의 노고 덕분에 어르신들에게 뽀송해진 이불을 전해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재응 공검면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불 세탁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세탁 봉사해준 적십자봉사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어려운 이웃의 발굴과 지원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