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산림청에서 공모한 ‘2024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에 전국 20개소 중 2개소의 어린이집이 선정됐다.‘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은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개선해 생활 속 목재 문화를 확산하는 사업이다.사업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구미 숲속늘푸른 어린이집, 영덕 오십천어린이집으로 개소당 전체 사업비 1억원 중에서 70%를 지원받아 어린이집 실내 보육 공간과 천장 등을 국산 목재로 리모델링한다.2024년 공모는 전국 시·군·구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차 서류검토와 2차 전문가 타당성 평가를 통해 최종 20곳이 선정됐으며, 경북은 올해 2곳이 선정됐다.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은 2022년부터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0개소를 공모로 선정했고 그중에서 경북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총 8개소가 선정됐다.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목재가 주는 따스한 느낌과 편안한 느낌이 시각, 후각, 촉각 등으로 어린이에게 전달돼 심리적인 안정감과 스트레스를 완화해 보육능률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경북도는 국산 목재를 이용한 어린이집 환경개선을 통해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목재의 탄소고정 효과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국산 목재를 이용한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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