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칠곡경찰서는 지난 16일 칠곡군반려동물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견과 견주의 일상적인 산책활동과 주민참여형 방범 활동을 접목한 `칠곡군반려견순찰대`를 발대했다.
반려견순찰대는 치안활동에 관심이 많은 견주 25명의 신청을 받아 대인·대견 반응, 공격성 체크 등 반려견훈련사의 엄격한 사전심사를 거친 뒤 순찰견으로 최종 선발됐다.
평시 반려견의 산책시간에 맞춰 자율적으로 순찰을 실시하고, 청소년 비행, 미아·실종자, 범죄의심자 발견 시 112신고를 통해 범죄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아울러, 순찰 중 발견한 우범지역에 대해서는 범죄예방계 통보를 통해, 셉테드 사업 자문단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며, 범죄예방경찰관(CPO)의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범죄취약지에 대해서는 월 1회 경찰·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도 실시한다.
반려견의 순찰을 지켜본 시민들은 “귀여운 반려견과 견주들이 으슥한 골목 구석구석을 순찰해줘서, 귀갓길이 무섭지 않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칠곡경찰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 전개를 통해,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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