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동구기자]산소카페 청송군에는 전화 한 통이면 달려와 전등 교체, 수도 누수 등생활 곳곳에 있는 사소한 민원을 해결해주는 든든한 아빠 같은 존재가 있다. 바로 지난 2023년 1월 처음 선보인 ‘8282 민원처리’ 서비스이다. 8282 민원처리 서비스는 청송군에 주민등록 된 모든 가구가 연 4회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범위는 빈집, 창고, 상가 등을 제외한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한한다. 취약가구(65세 이상 단독·부부, 차상위·기초생활수급자 등)의 경우 회당 5만원 이하의 재료를 지원해주며, 이 외의 일반가구는 직접 재료 준비 후에 신청하면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1/4분기 운영 결과 808가구 1738건이 접수 되었으며 이 중 96.8%인 782가구 169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기동반이 해결하지 못한 민원은 전문 업체에 직접 인계해 민원인들의 불편함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 노령층 및 기초·차상위 등 소외계층이 전체 접수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생활에 불편함이 있어도 참고 살던 소외계층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구 수 대비 이용률은 8개 읍면 중 파천면이 12%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 읍면에서도 모두 골고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8282 민원처리팀은 지난 3월 청송군 시니어클럽, 생활지원사 교육 현장 등을 방문하여 사업 홍보를 하였으며, 앞으로 청송군민 모두가 한 명도 빠짐없이 8282 민원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요즘 ‘청송군의 1등 효자는 8282민원처리팀이다’라는 말을 자주들어 참 뿌듯하다”며 “5월부터는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방충망 수리·보수 접수를 시작한다고 하니 많은 신청을 바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모두가 잘사는 청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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