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기자]김재욱 칠곡군수의 소상공인 지원 행보가 눈에 띈다. 소상공인의 금융버팀목 역할을 하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의 유치가 바로 그것이다. 칠곡군은 소상공인의 수가 경북 도내에서 6위에 이를 만큼 인근 시단위보다 그 수가 월등히 많다. 그럼에도 도 단위 공적보증기관인 신용보증재단의 영업점이 구미센터에 소속되어 있어, 지역 소상공인들의 거리상의 불편함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정책에 상대적 소외와 종속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었다. 김재욱 군수는 지난해 경북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에 칠곡지점의 개소를 건의하고 그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지난달 20일부터 NH농협 칠곡지부 3층에 영업점이 입점해 업무를 개시했다. 경북도신용보증재단 칠곡지점은 고령·성주·칠곡을 관할하며 서비스대상 소상공인수가 3만2천 여명으로 도내 군부에 영업점 개설은 최초이다. 지난 12일 경북신용보증재단 주관으로 문화공연 위주의 개소식을 열어 관할지점의 신설을 알리고 향상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경영악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신보 칠곡지점은 올해 95억 규모의 고령·성주·칠곡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등 지자체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각종 정부 특례보증, 소상공인 정책자금, 금융기관 협약보증 등 신속하고 다양한 보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