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세열기자]문경시는 신속한 수해 피해 복구를 통한 시민 불편 해소 및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둔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1조790억원 규모로 편성해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본예산 대비 총 1490억원(16.0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300억원, 특별회계 190억원이 증액됐다.이번 1회 추경예산안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작년 6~7월 발생한 수해피해 복구에 최우선적으로 재원을 투입하는 것이 핵심으로, 일반회계 예산의 26.85%인 총 349억원을 피해 복구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및 역점 현안사업에 예산을 편성해 가시화 단계에 있는 주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수해 피해 복구 사업으로는 농업 관련 기반시설 복구비 31억원 도로 복구비 12억원 하천 복구비 135억원 상수도 복구비 26억원 동로면 수평지구 개선복구 107억원 견탄교 호우피해 복구공사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 중 국비 지원이 불가한 소규모 하천 피해지역 복구비 53억원과 국비 지원 복구사업의 예산 부족분 51억원을 전액 시비로 추가 편성하는 한편, 46억원 규모의 주민숙원사업 중 21억원을 수해 복구 사업으로 편성하는 등 국고 지원 범위 외에도 자체재원을 적극 투입해 조속한 피해 복구와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또한 읍면동 자체 예산으로 재해재난지역 응급복구 3억1천만원 재난대비 장비임차비 2천만원을 편성하고, 수해 피해가 극심했던 3개 읍면에는 각 1억원의 응급 피해 복구비를 추가로 편성해 소규모 피해 복구와 주민 불편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으로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 80억원 외식창업테마파크 조성 20억원 농산물 도매시장 건립사업 3억원 전국 ․ 국제 단위 등 각종 체육대회 개최 43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외에도 본예산에 미편성된 필수경비 및 각종 현안사업을 사업 추진 단계에 맞게 예산 반영해 최적의 시기에 예산 편성과 신속한 재정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작년 여름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최우선 과제로 해 시민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즉시 조속한 피해 복구를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문경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