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4일 대구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경북적십자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소속 상담활동가와 직원 30여 명이 행정안전부와 대한적십자사가 함께 주관하는 ‘재난심리활동가 가이드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전국의 재난심리활동가 약 120명이 참석한 5일간의 ‘재난심리활동가 가이드교육’은 기후위기로 인해 빈번해지는 재난 상황 속 갑작스러운 재난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보다 더 효과적인 심리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다가올 재난에 대비해 해당 교육을 통해 전담인력과 활동가들의 개별적 역량 강화와 더불어 자체 교육 시스템의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가이드교육에 참석한 주모 활동가는 “가이드북교육을 통해 다양한 재난환경에서의 심리지원 활동 전개 방식에 대해 알 수 있었다”라며 “대구·경북·충북·세종 지역 활동가분들과 각자의 상담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 도내 재난 상황 발생 시 활발한 심리지원 활동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마음 회복을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한편 경북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 3월, 2022년 울진산불 이재민 100여 명과 2023년 집중호우 수해 이재민 24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활동을 진행했으며, 도내 이재민들이 재난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연결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