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 지역구 김일윤(사진) 무소속 국회의원 후보는 2일 경주시 중앙시장사거리에서 14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특별 유세강연을 하면서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말하면서 계약서를 공개 발표했다.김일윤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매년 수천 명의 인구가 줄어들어 소멸위기 도시가 됐는데도 이를 해결하려는 국회의원이 없었다. 여러분 가정에 배달된 선거 공약집을 보세요. 한수원을 이전해 경주 살리자는 후보는 없다. 5선을 하고 헌정회장을 한 제가 오죽했으면 출마를 했겠습니까”라며 출마한 변을 털어놓았다.이어 “산속에 있는 한수원 본사를 시내로 이전하고 수백 개의 관련 기업을 유치해 와야 소멸위기에 처한 경주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 이전을 위한 확실한 절차로 한수원이 경주대를 매입하는 계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김 후보의 경주를 살리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내 걸었던 한수원 본사 도심이전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불신을 깨끗이 종식시키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 됐다. 지금까지 한수원 도심이전 공약의 실행에 대해 회의적 이였던 일부 기자들도 한수원 이전 부지 매매계약서를 발표한 김일윤 후보을 붙들고 계속 질문을 했다. 계약 날자와 부지의 평수, 이전 준비 공사 시작, 이전 완료 시점, 현 신경주대학교의 캠퍼스 이전, 대학 매각해서 나온 수입금의 사용 계획, 한수원 이전에 따른 경주의 경제유발 효과 등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이날 김 후보는 진땀을 흘렸다.김 후보는 “앞으로 시민에게 한수원 이전 진행과정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하겠다. 한수원 이전의 완벽한 진행을 위해 지자체와 산업체, 대학이 협력하는 한수원 이전 실행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후보의 특별유세는 먼저 전 시의원 대표와 상가번영회 대표, 각계 사회단체 대표 등이 유세차에 올라 김 후보 지지발언이 있었다.이날 유세에 참석한 시민들은 김 후보 연설과 한수원 이전을 위한 경주대 부지 매입계약서를 발표하는 것을 보고 “한수원 이전 진짜 하는가 보네”라며 놀란 표정으로 한수원이 오면 달라질 경주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한 시민은 “한수원 이전, 이게 바로 천지개벽이다. 천둥 같은 하늘 소리다”라며 감격했다.소멸도시 위기에 위축됐던 시민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경제와 문화도 벚꽃처럼 활짝 필 때가올지 모른다는 한수원 이전 확정의 희소식이 시중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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