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총선특별취재반]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학생 딸 사기 대출 논란`을 집중 거론하며 "그 돈은 소상공인이 받을 돈이었다"면서 `사기대출`이라고 지적했다. 오전 내내 한 위원장은 양문석 후보 논란을 꺼내 들며 민주당의 위선적인 모습을 부각하며 `야당 심판론`을 확산시키려 안간힘을 썼다. 또 현장을 돌며 무상 교육·보육과 철도 등 도 꺼내 들며 2030 세대와 지역민을 겨냥한 공약도 제시했다.한 위원장은 경기 안성 공도지구대 사거리에서 김학용(안성) 후보를 위한 지지 유세 자리에서 "국민을 대표해 저를 고소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이 문제의 본질은 (양 후보가 대출받은 시점이) 우리 모두에게 부동산 사지 마라고 대출을 막고 있을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못하게 하고 (민주당과 양 후보 등) 자기들은 뒷구멍으로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앞서 경기 성남 분당 오리역 앞에서도 "우리 가족이 피해를 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사기가 아니라며 자기 행동을 사기 대출이라고 한 사람을 다 고소한다고 하더라. 그럼 저를 먼저 고소하라"고 비판했다.양 후보는 21억원가량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지난 2021년 20대 대학생 딸 명의로 11억원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됐다. 또 양 후보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재산 신고를 하며 자녀 재산은 `고지 거부`로 기재해 당에 제출했다는 의혹도 나왔다.특히 한 위원장은 성남과 용인 지지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부탁했다. 그는 "올해부터 저희가 강력하게 추진해 수개표를 병행하게 됐다"면서 "걱정하시는 분들 있겠지만 저를 믿고, 저희 정부가 확실히 감시하겠다"고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아울러 용인에서 한 위원장은 "단식을 하고 본인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에게 지켜달라고 하는 그런 말 너무 싫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안성을 찾은 한 위원장은 "안성에 철도를 원하냐, 그럼 김학용을 선택해달라"면서 "김학용과 안성맞춤으로 함께 가겠다"며 안성시에 철도를 놓겠단 공약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당선되면 평택부발선과 수도권내륙선을 안성에 놓겠다고 강조했다.오후에 한 위원장은 이천·광주·하남 등 경기 남부권을 거쳐 서울 강동·송파·강남 등 강남4구까지 돌며 한강 이남에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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