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는 앞산, 팔공산, 비슬산 등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특별관리를 통해 재선충 피해로부터 지켜내고 있다. 특히 앞산 남구지역은 지난 2년간 소나무재선충 감염목이 없어 청정지역으로 전환했다.대구광역시는 지역별 재선충병 방제 선단지를 선정하고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해 산림 1700ha에 걸쳐 강도간벌과 단목 벌채를 통해 피해목과 고사목을 제거·파쇄하고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재선충을 옮기는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동 시기인 5월~10월까지 지상방제와 더불어 최첨단 드론을 활용해 약제사용을 최소화한 입체적 정밀방제를 추진해 팔공산과 비슬산 등 지역의 산림자산을 보호하고, 재선충병 피해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월 산림청은 대구 달성을 포함한 3개 시·도, 6개 시·군에 소나무류의 밀도가 높고, 피해 범위가 넓어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대구광역시와 달성군은 특별방제구역의 지침을 마련하고 피해 극심지를 중심으로 소나무류 모두베기 후 수종전환을 통해 피해를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고 산림의 건강성을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특별방제구역 내에 인력과 자원의 집중적인 투입을 통해 7ha에 달하는 극심지에 모두베기 작업 등 318ha에 걸쳐 전략적 방제를 실시했다.한편 대구광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봄철 소나무류 이동에 대한 특별단속을 추진하면서, 재선충병 방제 목적 외에 소나무류 이동은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조경수목이나 분재는 재선충병 미감염 확인증을 부착해야 이동할 수 있다. 위반사항 적발 시에 관련 법에 따라 최고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으려면 매년 지속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며 “재선충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산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특히 최첨단 드론을 도입해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작업을 철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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