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9일 토양오염 및 골프장 잔류농약 실태조사 관계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토양오염 및 골프장 잔류농약 실태조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시료 채취 방법 및 실태조사 지침 교육을 하고, 2023년 실태조사 결과공유 및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특히 연구원은 시군 담당자가 쉽고 정확하게 시료를 채취할 수 있도록 시료 채취 동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이번 지침 교육에 활용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게시한다.토양오염실태조사는 도내 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 250여 개 지점에 대해 4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납, 카드뮴, 비소 등의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벤조(a)피렌 등 23개 항목이다.골프장 잔류농약 실태조사는 도내 55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건기(4 ~ 6월)와 우기(7~9월)에 한 번씩 연 2회 실시하며 토양(그린, 페어웨이) 및 수질(유출수, 연못)에 대해 잔디 사용 가능 농약 27종을 조사한다.시군 담당자는 토양 및 골프장 시료를 채취해 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고 연구원은 분석이 완료되면 그 결과를 시군에 신속히 통보한다.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서는 토양정밀조사와 정화·복원하는 등의 행정조치를 해야 한다.이화성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은 “최근 사업장 폐기물로 인한 토양오염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의 증가로 골프장 농약사용량도 많이 증가했다” 며 “토양, 지하수, 골프장에 대한 유해 물질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어서 선제적·적극적으로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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