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 나누리 봉사단은 지난 18일 대구기지 인근의 선명요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나누리 봉사단은 11전비 부사관단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결성한 봉사단이다. 나누리 봉사단은 올해 2월 발대식을 가진 이후 매월 대구 동구 소재의 중증장애인 보호·요양 시설인 선명요육원을 방문하여 시설 정비, 환경미화, 산책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나누리 봉사단 소속 부사관 30여 명은 시설을 찾아 환기를 하고 건물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청소 과정에서는 면역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설 입소자들의 건강을 위해 작은 먼지 유무까지도 세심하게 확인했다. 또한 부사관들의 기술과 전문성을 살려 창틀 교체 등 시설 자체적으로 하기 어려운 작업을 지원해줬으며, 따뜻한 봄을 맞아 시설 입소자들과 요육원 주변 일대를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전비 단주임원사 윤재호 원사(부 167기)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졌던 영외 봉사활동을 재개하고 이웃돕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비행단 부사관들의 마음을 모아 나누리 봉사단을 조직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우리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