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소방서 소속 김유진(30.사진) 소방관이 소방 전문교육 수료 후 귀가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사고차량의 문을 개방하고 운전자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김유진 소방관은 지난 15일 오후 1시 경 소방전문교육을 받고 귀가 중 중앙고속도로 북단양 IC방향 9km 지점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현장으로 달려가 승용차안에 갖혀있던 운전자를 구했다. 김유진 소방관은 최근 2주간 경북소방학교에서 `제1기 펌뷸런스 대응과정` 전문교육을 수료하고 집으로 귀가 중 충북 단양군 적성면 상리 203-2(중앙고속도록 북단양 IC방향 9km지점)에서 검은색승용차(K7)차량을 후방 추돌한 소형트럭(포터)을 목격해 즉시 119신고 및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사고차량 후면에 본인 차량을 대각선 주차 후 트렁크를 개방해 주변사람들에게 사고현장을 알렸다. 김 소방관은 곧장 사고차량 운전석을 향해 운전자 고립상태를 파악, 즉시 문개방을 시도해 운전자 탈출을 도왔고 이미 자력탈출한 동승자는 추위를 호소해 본인 갖고 있던 근무복으로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단양119구급대에게 사고자 인계 후 경찰의 목격자 진술에 응했고, 블랙박스 자료 제출 등 후속조치를 완료했다. 지난 2020년 7월에 임용되어 영주소방서 가흥119안전센터에 화재진압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유진 소방관은 평소 행실이 바르고 맡은 임무에 성실히 임하는 등 주위 동료와 이웃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김유진 소방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문선 영주소방서장은 "비번날에도 사고현장을 목격하면 주저없이 행동하는 사명감을 갖고 있는 김유진 소방관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맞은바 임무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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