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시는 (재)경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후원하는 ‘2024년 (재)경북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공모해 도비 6천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본 사업은 경상북도 내 주소지를 둔 전문 공연 예술 단체와 공연장이 상호 협약해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공모 사업으로, 영천시민회관과 이언화무용단은 지난 2월에 협약해 지역의 선현 ‘최무선 장군’을 공연 소재로 사업에 공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사업에 선정되어 공연장 가동률 제고와 상주단체의 예술적 창작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오는 8월에 다채로운 우리의 전통춤을 해설과 함께 듣고 볼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우리 춤 이야기’ 특화 공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최무선 장군이 태어난지 7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하는 ‘최무선의 불꽃으로-진포대첩’ 한국 창작무용이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민들을 위한 퍼블릭 프로그램 ‘춤으로 만드는 세상’은 영천시민들을 모집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무용 교육을 수행할 예정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사업 선정에 따라 우리 지역 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작품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영천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이언화무용단은 2002년 창단 이후 영천만의 역사적인 소재를 활용해 공연 예술로 널리 알리며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등 영천을 대표하는 한국무용 단체임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