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는 지난 14일 벚꽃 명소로 유명한 교동 연화지 인근의 농구장을 탈바꿈해 야외공연장을 조성했다. 연화지 야외공연장은 특별교부세 4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향후 지역민 주도의 문화예술 활동을 유치해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야외공연장을 비롯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집, 농특산물 홍보관, 캘리그라피 포토존, 휴게 데크 및 벤치 등을 함께 설치해, 문화예술의 목적을 뛰어넘어 연화지 등 공연장 인근을 찾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조성했다. 다가오는 벚꽃 개화기부터 본격적인 대관을 시작으로, 연화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활동을 개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매년 봄이면 많은 사람이 찾는 연화지에 야외공연장을 조성하여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김천 관광의 상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 연화지는 김천시의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로 전년도 벚꽃 개화기(2023. 3. 20. ∼ 4. 9.)에만 약 21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올해에도 차질 없는 준비로 방문객들의 안전한 벚꽃 관람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