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안동시는 1인 가구가 살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AI 스피커 취약계층 돌봄사업’ 공동추진에 따른 업무협약(MOU)을 지난 6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안동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식회사 KT와 손을 잡고, 돌봄이 필요한 60세 이상 노인·장애인·은둔형 외톨이 등 1인 가구 중 100가구를 선정해, 스마트 인공지능 `AI 스피커`를 설치한다.이달부터 `AI 스피커` 설치 대상 10가구를 우선 선정해 시범 설치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돌입해 설치·운영할 계획이다.음성 호출(“살려줘!”, “도와줘!”) 및 TV시청 패턴(이상패턴)을 자동으로 인식해, 위급상황 시 KT 텔레캅, 119 안전신고센터가 즉시 출동하는 365일 24시간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맞춤형 콘텐츠로, 말벗, 복약 관리, 일일 안부 확인, 음원 제공으로 고독사, 치매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정서적 지원도 가능하다.윤성욱 KT 경북법인단장는 “최근에도 「AI 스피커」를 통한 KT 텔레캅과 119 안전신고센터의 빠른 대처로 혼자 사는 어르신을 응급조치한 사례가 있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과 편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권기창 시장은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KT의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상시 돌봄 안전망이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