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4년 1분기 ‘외국인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3일 진행했다.경제적 부담과 생업 종사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쉽게 놓일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검진은 보건소, 경산이주노동자센터,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와 연계해 진행됐다.경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혈당, 간 기능, 고지혈증, 신장 기능, 빈혈, 에이즈, 매독 등 총 29종의 병리 검사와 일반진료로 구성됐다.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건강정보 책자 및 홍보물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병숙 보건소장은 “이번 검진이 평소 언어장벽 문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지 못했던 외국인 근로자들의 보건 향상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외국인 근로자가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경산시도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한편, 경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건강검진을 분기별 1회씩 연 4회 진행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결핵 검진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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