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최근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시설 이용 시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경북도 소방본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까지 3년간 경북지역 내 농막과 비닐하우스에서는 총 529건의 화재가 발생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12건의 농막 화재로 인해 부상자 10명의 인명피해와 약 13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317건의 비닐하우스 화재로 인해 부상자 15명의 인명피해와 약 19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원인별로 살펴보면 농막 화재는 부주의(85건), 미상(61건), 전기적 요인(39건), 기타(15건), 기계적 요인(12건) 순이었으며, 비닐하우스 화재는 부주의(98건), 전기적 요인(91건), 미상(85건), 기계적 요인(22건), 기타 (21건) 순으로 나타나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주요한 화재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올해에도 1월부터 현재까지 농막 10건, 비닐하우스 13건 등 총 23건의 화재가 발생했는데 1월 성주군 소재 농막에서 화목보일러 불씨 처리 부주의가 원인이 된 화재가 발생했으며 2월에는 경주시의 농막에서 전선 단락으로 인한 화재가, 포항시 소재 비닐하우스에서는 먼지가 쌓인 콘센트에서 생긴 스파크가 원인이 된 화재가 발생했다.농막, 비닐하우스 화재를 예방하려면 규격과 용량에 맞는 전기 설비 사용, 주변에서의 쓰레기 소각 금지, 먼지나 수분 등에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서 콘센트 사용하지 않기, 흡연 후 완전한 불씨 제거, 내부에서는 전열기구 사용 자제 등을 실천해야 한다.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농번기를 맞아 농막과 비닐하우스 이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께 화재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드리며 경북도 소방본부도 화재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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