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추경호 국회의원은 26일 달성군 유가읍(대구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HD현대로보틱스(주) 본사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HD현대로보틱스는 연 최대 1만5천대의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로봇 제조업체로서, 달성군이 대한민국 대표 로봇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경호 의원과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김재형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로봇산업 발전에 대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생산라인 및 쇼룸을 직접 방문한 추경호 의원은 “자동차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산업용 로봇에서부터 서빙용·방역용 로봇에 이르는 다양한 로봇 포트폴리오를 볼 기회였다. HD현대로보틱스가 해외업체의 저가공세, 낮은 국산화율 등 어려움 속에서 국내 최초로 누적 생산 6만대를 달성한 것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조속한 조성을 위해 관련 행정 절차 협의 및 예산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 나아가 HD현대로보틱스 등 지역기업을 도와 달성군을 K-로봇산업의 메카도시로 도약·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신공장 준공으로 달성군에 뿌리를 내린 후 공식적으로는 2020년 신설된 회사지만, 모태인 현대중공업 용접기술연구소 로봇사업팀이 1984년 발족된 점을 감안하면 약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봇 선도기업으로서 1995년 산업용 로봇 국산화 성공, 2007년 디스플레이 핸들링 로봇 개발 등 국내 최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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