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준영기자]구미시는 다음달 20~21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특별기획 국립예술단체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를 개최한다.전 세계적으로 끊임없는 사랑을 받는 ‘백조의 호수’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인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중 하나로 악마의 저주에 걸려 낮에는 백조로, 밤에는 사람으로 변하는 공주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사랑을 그린 동화 같은 이야기다. 24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백조 군무와 함께 가녀린 백조 ‘오데트’와 요염한 흑조 ‘오딜’을 동시에 연기하는 무용수의 역량이 작품의 주요 감상 포인트이자 작품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요소로 손꼽힌다.이번 공연은 러시아 발레의 살아있는 전설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재해석한 버전으로 수많은 안무자 버전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행복한 엔딩으로 평가되며, 올해 서울 외 지역 공연은 구미와 부산 2개 지역에서만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대한민국 최초의 직업발레단으로 한국 발레 역사의 상징과도 같다. 60여 년의 시간 동안 최고의 무용수와 안무가, 예술감독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국립발레단의 구미 공연은 2008년 구미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한 `지젤` 이후 `백조의 호수` 전막 공연은 처음이고, 경북도 내에서도 첫 공연이라 구미시민을 비롯해 경북도민들이 국립예술단체의 수준 높은 명품 작품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자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했다.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구미시민과 기업체 직원은 티켓 정가의 30%, 구미시 다자녀 가정과 병역명문가는 40%, 전입 1년 이내 구미시민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기타 공연 관련 상세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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