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 방송 : 경상매일신문 ‘포항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답하다’ <제22대 총선 포항시 출마 후보자와 함께 하는 토크쇼>■ 진행 : 포항대학교 김준홍 교수■ 대담 : 이상휘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경상매일신문은 제22대 총선을 맞아 포항 남·울릉 및 포항 북구 국회의원 출마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포항시민이 묻고 후보자가 답하다’라는 토크쇼를 개최했다.토크쇼 진행은 포항대학교 김준홍 교수가 맡았고 출연자로 이상휘 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예비후보가 출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김준홍> 국회의원 출마동기는◆ 이상휘> 포항은 제 젊은 청춘의 슬픈 과거이기도 하고 여기서 열심히 노력해서 서울로 올라가게 된 동력도 되는 슬프고도 기쁜 도시다. 제가 고향에서 얻은 많은 것들을 물질적이 아닌 정신적이고 경험적인 것들로 고향을 위해 쏟아부을 때가 됐다. 저는 참 가난하게 자랐다. 제도적으로 바로잡지 않으면 개천에서 용이 날 기회는 사라진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도적으로 서민의 삶과 꿈과 희망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사다리 역할을 해주고 싶다. 또한 포항을 철강도시와 더불어 관광문화도시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것이 동기다.◇ 김준홍> 포항 비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및 핵심 공약은◆ 이상휘> 옛날에는 사람이 있어야 길이 만들어졌는데 이제는 길을 만들어야 사람이 오는 시대다. 현재 포항은 인구 감소 문제가 가장 심하다. 저출산이 요인이기도 하지만 포항이라는 도시가 사람이 살기 부적합하다고도 반문할 수 있다. 이것을 바꿔야 한다. 길을 만들려면 그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우선 필요한데 일단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가 만들어져야 된다. 그래서 1차 핵심공약은 ‘포항 메트로시티 건설’이다. 도시 교통 흐름 뿐만 아닌 학교 가기 좋은, 쇼핑하기 좋은 흐름 자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정치 실종’, 즉 시민들과 포스코간의 갈등과 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작업부터 하고 싶다. ◇ 김준홍> 타후보와 차별화되는 점◆ 이상휘> 저는 기업에서 15년, 정치권에서 20년을 해왔다. 기업에서는 항만의 일용직 노동자, 즉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했는데 끝에는 그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는 사람이 됐고 정치는 제가 보좌관부터 시작해서 지자체, 청와대, 언론사를 거쳤으니 이런 다양한 경험이 제가 가진 경쟁력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는 성실함이다. 화려한 상품성은 아니지만 수산고등학교 졸업장 하나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 36살에 대학을 갔고 50살에 성균관대학교 언론학 박사를 받았는데 이런 것들은 끈기와 성실함이 없이는 좀 힘들다. 이런 것들이 제 무기고 정치를 하는 데에 있어서도 바탕으로 삼기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는 가족애다. 가족을 등한시하는 사람들은 지역과 나라를 얘기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 ◇ 김준홍> 국회의원이 됐을 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만들고 싶은 법안은 무엇인가◆ 이상휘> 보수패널로 한 11년 가까이 방송에서 보수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는데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제도권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절실히 느꼈다. 이제는 제도권에서 이야기하고 싶다. 입법활동이라기 보다도 정치활동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대답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예산 하나, 법 하나 만들기 힘든 상황을 선봉에 서서 바로잡고 싶다. 이런 사람들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고 융화시켜 국가적 정체성을 바로잡겠다.◇ 김준홍> 마지막으로 포항시민께 한마디◆ 이상휘> 저는 화려하진 않지만 성실하다. 권력이나 출세를 위해 국회의원이 되려는 사람은 아니다. 사랑하는 고향에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쏟아부어서 또 다른 포항, 다음 세대가 좋아할 수 있고 미래를 영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한 여러 가지 공약이 있는데 오천 SRF 이전, 해수를 담수화해서 공업용수로 만드는 것, 포항 메트로시티 조성 등등 지역에 필요한 꿈과 희망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부분을 지지하고 신뢰해 달라.한편 경상매일신문이 진행하는 ‘제22대 총선 포항시 출마 후보자와 함께 하는 토크쇼’는 무편집 인터뷰를 통한 유권자들의 알 권리와 건전한 선거문화를 위해 제작됐으며 전체 후보자 중 참여를 희망한 후보자에 한해 릴레이 토크쇼 형태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