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2024년 대구ㆍ경북 하수도 분야 국고보조사업 예산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한 4445억 원을 확보했다. 세부사업별로는 하수관로 정비 1625억원(+6.7%), 농어촌 마을하수도정비 884억원(+45.4%), 도시침수대응 815억원(+223.4%), BTL 임대료 지급 704억원(+3.9%), 하수처리장 확충 341억원(+5.8)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BTL사업이란 민간사업자가 인프라 구축(Build), 인프라 소유권은 국가(Transfer), 민간사업자에게는 일정 기간 임대료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올해는 도시침수대응 사업이 지난해 대비 223.4%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에 따라 도시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천 우안 배수분구 일대와 해안ㆍ방촌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예로 상주시 냉림동 일대는 도심지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던 곳이나,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2023년에 완공한 상주시 도시침수 예방사업(1단계)으로 대형 우수관과 우수BOX 전면 교체 및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면서, 지난해에는 시간당 39mm의 폭우에도 피해가 거의 발생되지 않아 도시침수 예방과 주민안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그 외에도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ㆍ경북 하수관로 정비와 하수처리시설 확충 사업을 통해 농어촌 등 하수미처리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도 보급률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2024년 예산 집행관리 계획 설명회를 오는 19일 대구지방합동청사 4층 허봉익실에서 개최해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예산지원 및 집행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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