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수성구은 사회적 경험이 풍부한 퇴직 교사가 자립준비청년, 보호대상아동 37여 명의 멘토가 되어주는 ‘똑똑! 행복 담임쌤이 왔어요’ 사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똑똑! 행복 담임쌤이 왔어요’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수성구의 특화사업으로 올해는 사업 대상을 아동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보호대상아동까지 확대했다.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한 퇴직 상담교사가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주거·진학·취업 등 자립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준다. 고민을 같이 나누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문화 활동과 친목 모임 같은 그룹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또, 수성구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ADHD)와 우울증 등 심리적 문제를 겪는 자립준비청년,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중인 보호대상아동의 정서 안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상담이 필요한 아동을 수시로 선정해 행복 멘토와 아동보호전담요원이 함께 상담을 진행하고 아동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이밖에 사업 대상자의 생일에 멘토가 민 · 관이 함께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소소한 이벤트도 마련했다.지역에 소재한 가게인 플라워앤플라워(대표 서신교)가 꽃다발을, 라봉봉제과점(대표 김재우)에서 케이크를 후원하고 미역국과 반찬을 포함한 생일 밥상은 수성구가 직접 챙긴다.수성구는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을 꾸준히 개선하는 한편, 사업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진행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과 보호대상아동들에게 힘이 되는 어른 멘토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사업을 시작했다”며 “대상자들이 건강하게 홀로 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수성구는 자립준비청년이 보호시설에서 퇴소하면 자립정착금 1100만원, 자립수당으로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주거 안정을 위한 LH 청년매입 임대주택과 청년전세 임대주택, 민간 후원자 발굴 등 경제적 지원과 함께 퇴소 후 5년간 사례관리를 하며 자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