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9일 경상매일신문 ‘스토리인 고수에게 묻다’에 출연해 그동안의 의회 활동과 포항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백인규 의장은 50만 포항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제7·8·9대 포항시의회 의원으로 의장 취임한지는 1년 6개월째다. 이날 김지현 아나운서와 대담을 나눈 백인규 의장은 포항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성과를 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여러가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포항시민들이 가장 기뻐했던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개원 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이 포항에 본원을 두도록 한 부분이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포스코 OB 출신으로서, 일을 하는 데에는 포스코와 관계적인 부분에서 좀 도움이 됐는데 시민들이 바라보기에는 아무리 잘해도 포스코 출신이라고 다르게 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리고 포항 발전이 곧 포스코 발전이고 포스코 발전이 포항 발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안건들을 많이 처리했는데 ‘이것은 정말 보람 있었다’고 느낀 것이 있나△포항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등을 하며 포항을 안전도시로 변화시킨 것 같아 뿌듯하다.  -집행부와의 관계개선에 대한 대표적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 △32년 만에 의회 인사권 독립이 됐다. 그전에는 집행부에서 파견된 우수한 공무원들이 의회에 와서 일을 하고 돌아갔는데 지금은 의회 소속 직원이다 보니 집행부의 눈치도 안 보고 자신의 주관대로 의회에서 일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의회 직원들이 시로 파견돼서 다양한 집행부의 민원 경험을 갖고 다시 돌아와 의회 의원들을 보좌하는 그런 시스템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포항의 현안 가운데 중요도를 든다면 △우선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가시적 성과’ 중 이차전지가 더 중요하다. 27년까지 12조 정도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관련된 세제 혜택이나 조례, 미래에는 바이오 차원에서 의과대학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포항시민들에게 한마디  △50만 시민을 대표하는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각 읍면동의 머슴이자, 일꾼이다. 시민을 위해 일하는 시의원들인만큼  항상 시민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포항시의회를 성원해주신 시민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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