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영주시·예천군·봉화군 산불피해지역과 산불취약지역 마을 공동시설물,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불을 방지하기 위한 소방담요 1천장을 지원한다.해당 소방담요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재(글래스파이버)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초기화재 시 담요를 덮어 진압해 산불 등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경북적십자사는 적십자봉사회 영주·예천·봉화지구협의회 소속 봉사원들과 함께 지역내 읍면지역 마을회관과 노인복지회관, 재난취약계층 세대를 직접 방문해 소방담요를 전달함으로써 봄철 산불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박동인 경북적십자사 구호담당자는 "초기 발화 지점 발견 시 기민한 초동대처를 통해 산불과 같은 대형 재난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다”며 “소방담요가 일상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예방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재난관리책임기관의 구호담당자으로서 재난 복구와 구호 활동뿐 아니라 예방 활동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 22개 시·군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지구협의회는 각종 재난 발생 시 복구활동, 구호물품 전달, 이재민 쉘터 설치 등 활발한 재난구호활동과 더불어 평시 위기가정 긴급지원, 결연지원, 급식·제빵·반찬·세탁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