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올해부터 그린웨이정책으로 구축된 녹색네트워크를 더 확장하고 연결해 ‘시민이 건강한 걷기좋은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016년부터 추진한 그린웨이프로젝트로 총 67만㎡(축구장 95개 면적)에 달하는 녹색공간을 확충했으며, 이와 함께 2017년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이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추진해 현재까지 1,851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에 짙푸른 생명력을 더했다. 또한 ‘천만송이 장미 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810만 송이의 장미를 도심전역에 식재하고 통행량이 많은 형산큰다리와 연일대교, 주요 교통섬에 상설정원 및 사계절 다양한 꽃거리를 조성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포항그린웨이를 더욱 확장해 포항을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녹색공간이 넓어지도록 도시숲과 녹색길을 확충하고, 쾌적하고 특색있는 공원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심과 산·바다 연결로 걷기좋은 도시 조성 포항시는 확충된 도심숲과 가로숲을 연결해 걷기좋은 도심을 만들고, 더불어 산과·강·해안까지 연결해 도시전역을 ‘걷기좋은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고 하고, 핵심 슬로건을 △탄소프리 보행도시–도심 그린로(路) △대한민국 최고–포항맨발로(路) △산과 바다를 품은–쉼, 에코로(路) 로 설정했다. 먼저 도심을 녹색길로 연결하기 위해 선형의 철길숲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녹색 보행로를 조성키로 했으며, 철길숲에서 동쪽으로 뻗은 포스코대로에 ‘보행자 중심거리’를 만들고. 순차 복원중인 도심하천의 ‘학산천 복원사업을 준공해 또다른 보행축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은 404억 원을 투입해 우현동 철길숲~중앙동행정복지센터~동빈내항으로 이어지는 길이 900m, 폭 23m 구간의 복개도로를 철거하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하천에는 산책로와 친수 생태체험 공간을 만들고, 수질정화용 수생식물도 심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수변접근형 거리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대로 보행자 줌심거리는 올해 형산로터리부터 시작해 오광장 방향으로 약 600m 조성할 계획이다. 연차적으로 포항철길숲까지 총 2km구간에 대해 보행자 중심의 가로숲길로 조성해 포항철길숲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녹색네트워크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며,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한 도시공간으로의 탈바꿈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녹색도시숲의 확장도 계속된다.영일만2산업단지, 철강4산업단지 등 다섯 개 지역 5㏊의 면적에 미세먼지저감과 열섬완화 효과를 극대화한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녹색쉼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숲 문화휴양 및 산림치유 시설 확충 숲속에서의 여가생활과 취미활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숲체험활동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짐에 따라 포항시는 숲체험시설을 적극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활발히 운영중인 비학산자연휴양림, 사방기념공원, 내연산치유의숲, 중명생태공원,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 등의 운영을 이용객 중심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내연산 치유의 숲’이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체험형 힐링 장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산림 치유’란 자연경관, 향기, 음이온 등 숲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시키는 자연요법이다. 최근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의 장소로 산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문적인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산림 치유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포항시 북구 송라면 위치한 ‘내연산 치유의 숲’은 2021년 6월 개장해 산림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연면적 833㎡, 지상 2층 규모로 건강측정실, 편백족욕장, 다목적강당 등이 갖춰진 치유센터와 야외에는 산림욕장, 음이온 풍욕장, 명상쉼터, 데크로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치유의 숲은 내연산 12폭포의 장엄한 풍광을 보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보경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량한 소나무 숲과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워 이용객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리고 호미곶산림복지단지 조성은 올해 하반기중에 착공, 단지내 도로망을 연결하고 부지정지작업을 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2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미곶과 구룡포 중간에 위치해 있어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산림복지지구 내에는 기본시설인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선택시설인 산림레포츠시설, 숲속야영장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가 조성된다.이와 더불어 시는 국립 숲체원과 국립 염생수목원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 숲체원은 산림문화휴양, 산림치유·교육 등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산림체험교육 전문시설로, 동해바다와 역사문화가 있는 포항의 지리적 이점을 잘 활용해 타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중에 있다. 국립 염생(鹽生)수목원은 바닷가 소금기가 있는 토양 등에 자생하는 식물의 보존 및 복원을 통한 생태적 건강성 회복과 함께 학술적 가치와 특색있는 볼거리가 있는 전국 최초의 염생 수목원 조성사업으로 산림자원과 해양이 어우러진 동해안권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조성하고자 계획중에 있다.■시민 삶의 일부가 되는 공원 조성사업 순항  포항시는 올해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인 학산공원(너른마당, 모험놀이터/ 면적 356,521㎡, 사업비 772억원), 상생공원(체육센터/ 면적 769,848㎡, 사업비 2,352억원), 환호공원(식물원/ 면적 947,066㎡, 사업비 2,062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하고,자체 조성 공원 8개소의 토지 보상도 완료할 예정이다.이는 공원일몰제로 해제 위기에 몰렸던 포항지역 민간공원을 특례사업으로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공원보존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에 따라 난개발 위기에 처했던 공원이 식물원,놀이터등 테마시설과 공동주택이 함께 들어서며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재탄생되고 있다.포항시는 도심지내 주요 공원의 항구적 보존과 계획적 공원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 휴식공간이 충분히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변화하는 시민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공원 관리를 위해 흥해읍 죽천리에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3,763㎡규모의 펫놀이터를 조성하며, 그 외에도 세대통합형 놀이터 조성(5개소), 폭염 대응 무더위 쉼터 조성(5개소), 스페이스워크 방문객 편의를 위한 주차장 및 도로정비와 공원등 추가설치, 노후한 공원 내 시설물 및 공중화장실 개선사업(13개소)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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