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 달서구는 지난 26일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신당중폐교 복합시설 조성사업을 위해 대구시교육청,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달서구와 지역 국회의원, 대구시교육청, 경북대학교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함께 모여 `신당중폐교 복합시설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복합시설 추진을 위한 각 기관의 자료·정보의 상호공유, 역량 및 인프라의 활용과 지원, 달서구의 `2024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대구시교육청의 `AI 교육센터`의 효율적 운영 등이다.
앞서 달서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구비 4억 3000만원을 포함한 총 14억 3000만원을 투입해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생활 SOC시설 및 지역내 유휴공간을 디지털화해 지역주민 누구나 15분 생활권 내에서 디지털 신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AI, VR, A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체험활용서비스를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신당중 폐교 1층 일부 및 다목적홀은 `디지털체험활용공간`, `다문화 가족교류 소통공간`, `공동육아나눔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체육센터`로 탈바꿈해 연내 주민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신당중학교 2~4층을 초중고등학생 대상 `AI교육센터`로, 1층 일부공간은 `한국어교육센터`로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어 달서구의 해당 사업들과 상호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달서구는 디지털 대전환 대응을 위해 지난 2020년 9월 지역 최초 전담팀 신설에 이어, 1월 스마트도시과를 만들었으며, 비수도권 최초 `2022년 스마트도시 인증(중소도시)`, `2023. 대한민국 도시대상 특별상(스마트도시 부문)`을 받은 바 있다. 그간 591억원의 국·시비를 확보해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디지털 대전환이 화두인 요즘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각종 생활SOC시설에 디지털 기술을 입히고, 디지털복합문화공간을 조성·운영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