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18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중국 사천성 청두시의 성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2024년 제2회 대구재발견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재발견플라자는 2024년 대구정책연구원 기획연구사업인 `주요국가 내륙거점 대도시와 대구의 비교 연구`를 위한 첫 번째 워크숍으로, 중국 첨단산업의 기지인 `사천성 청두시` 사례를 살펴봤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인성 중국 절강공상대학교 객좌교수는 “청두시는 중국 서부 쓰촨성에 위치한 거점 대도시로 대구광역시와는 지난 2015년 자매도시 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음”을 언급하며, 청두시의 특징과 주요 도시발전전략을 소개했다.
청두시는 "지난 2021년 6월 텐푸 신국제공항 개항과 연계해 각종 발전계획과 건설계획 등을 추진하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현대산업체계를 구축하고, 전자정보, 생물의약 등 산업상태권을 조성하는 등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기반으로 서부지역의 광역적 도시 개발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총체계획을 통해 청두 도시문화가 융합된 도시건축과 다층적 공간구조를 지향하고, 역사문화도시의 명성에 기반한 첨단기술 산업기지와 상업무역 물류중심기지, 종합교통의 허브를 목표로 도시를 발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교수는 청두시의 성장과정을 통해 대구시의 미래발전을 위한 시사점으로 △텐푸 신국제공항 경제권 개발 △세계 500대 기업 중 312개 기업 유치 △역사문화 기반 위에서의 첨단산업도시 개발 △인근 거점 지역과의 광역협력권 육성 △생태, 생산, 생활을 융합하는 3대 공간 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 원장은 “청두시는 텐푸 신국제공항 등 2개의 공항이 있는 내륙거점 대도시로 대구와의 비교 연구에 매우 적합하다”며 “이번 청두시의 재발견을 시작으로 보다 심층적인 비교연구를 진행해, 대구미래50년 전략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미래실천모델 정립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