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동구청이 2024년 노인일자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올해는 공익형 3343명, 사회서비스형 823명, 시장형 245명, 취업알선형 135명 등 4개 유형 4546명을 선발해 운영한다. 참여자가 가장 많은 공익형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로 활동은 1일 3시간, 월 30시간 정도 하게 되고, 급여는 월 29만원 선이며, 사업유형별로 신청자격ㆍ근무시간ㆍ활동비의 차이가 있다. 공익형은 노인이 자기만족과 성취감 향상,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활동이다. 관내 공원ㆍ놀이터 등 공공시설의 불법투기 쓰레기 제거와 시설물 안전관리 등을 행하는 ‘아름다운 동네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독거ㆍ조손ㆍ노인부부 등 어르신 세대에 안부 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이 파견’, 폐건전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를 지원하는 ‘플러스사업’ 등 32개 사업이 있다. 사회서비스형은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이다. 지하철 역사, 동대구역 승강기의 안전 점검과 신고를 통해 승강기 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하는 ‘시니어승강기안전단’,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배부하고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계도하는 ‘시니어 소방안전지원단’ 등 11개 사업이 있다.
시장형은 노인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14개 사업을 수행한다. 지난해 개소한 ‘소담한상’이 대표적이다. ‘소담한상’은 2023년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돼 폐원해 방치된 유치원 공간을 한식 공간으로 조성하여 현재 성업 중이다. 취업알선형은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 업무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고령자를 민간기업 등의 수요처로 취업을 알선해 주는 사업으로 우리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동구취업지원센터라는 사업단을 통해 아파트경비ㆍ주차관리ㆍ건물청소 업체 등에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일할 의욕과 근로능력이 있는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해 소득창출과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