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DGB대구은행은 갈수록 고도화,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다방면의 예방 및 재발 방지 체계를 마련하고,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은 본부의 금융소비자보호부 차원에서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면밀히 살피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범죄 예방 교육을 비롯해 타 기관과의 다양한 협조 체계 구축, 법령 및 내부 규칙에 따른 엄격한 처리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연령층에 따라 정형화된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다양한 사례를 미리 학습해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연말, 대구 유통단지영업부를 찾은 70대 후반의 고객의 사례도 보이스피싱의 주된 피해자가 되는 노인 고객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본 직원의 대처로 피해를 막은 경우다. 당시 예금주와 배우자인 70대 후반 부부는 지점을 방문해 정기예금 전액 해지 및 수천만원 전액 현금 출금을 요청했고 이에 수상함을 느낀 직원이 거듭 인출 사유를 재확인했다. 자택 수리 비용이라는 이유에 계약 및 공사 진행 상황을 자세히 문의하자 출금 사유가 계속해서 바뀌었고 전화 금융사기를 추정한 직원이 출금을 막자 완강하게 직원 설득을 거부하고 자리를 피했다. 지점 직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즉시 본부 금융소비자보호부에 보고한 이후 인근 영업점에도 방문 시 유의해서 살펴볼 것을 공지했다. 이후 외부에서 계속해서 통화 중인 고객을 발견하고 경찰 신고 후 고객을 지점 안으로 다시 안내, 보이스피싱임을 확인시켜준 사례다.고객 피해를 막은 DGB대구은행 행원은 “사기범이 자녀인 척 울면서 긴급하게 자금을 요청해 어르신들이 경황이 없어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특히 귀가 어두운 고령은 울음 섞인 목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자녀 사칭에 주의해야하는 점을 생각했다”는 배경을 밝혔다. 이 행원은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대구경찰청에서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 같은 피해 예방 교육 및 직원들의 적극적 대처를 통해 2023년 DGB대구은행이 피해를 막은 보이스피싱은 192건 약 62억원에 달한다. 이밖에도 고객들을 위한 DGB대구은행의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있는 노년층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및 디지털 금융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33회의 노년층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DGB금융체험파크를 통해 어르신 대상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60~80대 고객을 대상으로 지역 내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등을 방문하여 보이스피싱 예방방법 및 피해발생 시 대처방안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동점포 운영을 통한 찾아가는 금융교육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DGB찾아가는 이동점포’ 차량에서도 은행을 보다 더 손쉽게 이용하기 위한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표 작성, ATM기기 사용법 안내 등의 현장 학습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인 iM뱅크의 사용 방법을 적극 안내해 은행 방문이 어려운 시니어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DGB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노년층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사례의 경우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이 고장났다’며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고전적인 메신저 피싱이 여전히 성행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인을 사칭한 부고문자와 건강검진 등을 가장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DGB대구은행은 2024년에도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교육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피해 사례 및 수법을 알리고, 노년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맞춤 금융교육 실시로 상생금융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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