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치위생과 3학년 최하나(22ㆍ사진)씨가 한국보5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11년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최하나 씨는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전국 62개 대학 치위생과 출신 수험생 4,771명 중에서 300점 만점에 287점을 받아 1등을 차지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물리치료사와 치과기공사 시험에서 전국수석을 배출하고 2009년에는 작업치료사 전국수석, 임상병리사 전국차석을 배출한 바 있다. 졸업을 앞둔 현재 울산에 소재한 CK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 씨는 재학기간 동안 매학기 성적우수 장학금을 받으면서 졸업성적 4.4점으로(4.5점 만점) 수석을 차지, 입학당시 자신의 목표였던 학과와 국가고시 동시수석을 이루게 됐다. 최 씨는 고교시절 치과 치료를 받으면서 치과위생사가 굉장한 전문 직업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 진로를 결정, 대구보건대학교에 진학했다. 최 씨는 학과 공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1년 동안 대구시니어체험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학과 튜터링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후배들을 가르쳤다. 최하나 씨는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수석에 자만하지 않고 임상분야에서도 전국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씨는 또 “치과위생사가 자랑스러운 전문 직업이라는 것과 대구보건대학교 출신이라는 것을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보건대학교 치위생과 조명숙 학 과장은 “눈에 뛸 정도로 목표와 소신이 분명하고 실력이 뛰어난 학생이어서 전국 수석을 기대했다” 며 “전국에서 치과위생사로 활약하고 있는 5,000명이 넘는 선배들이 모두 함께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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