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익명을 요구하는 구룡포 지역 한 기업체가 설 연휴를 맞아 10kg쌀 213포(500만원 상당)을 구룡포읍사무소(읍장 김규탁)에 익명으로 기탁했다.
이에 김규탁 구룡포 읍장은 익명의 독지가에게 구룡포 읍민을 대표 해 고마움마음을 전달했다.
현재 수산업(구룡포읍 병포리)을 경영하는 익명의 독지가는 “구룡포읍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청정한 바닷가 구룡포가 기업체의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을 받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우리 민족 고유의 설 명절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에 양곡을 기탁하게 됐다”며 500만원을 기탁해 지역민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명절 때면 읍사무소에 방문해 불우이웃돕기에 성금을 기탁하면서도 “조금만한 정성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 해 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