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출판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이 2024년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대구 출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지원 사업’ 국비 예산 3억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30억이 투입될 예정인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사업’은 특히 2017년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가 개관한 이래 최초로 반영된 국비사업으로서 매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는 비수도권 최대 출판‧인쇄산업 집적지인 `대구출판인쇄정보밸리`와 전국 유일의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으나, 인쇄중심의 전통산업 구조의 한계와 출판산업의 수도권 편중 심화로, 지역 자체 육성에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출판산업의 75%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 역시 수도권에 편중되고 있어 지역 출판시장의 경쟁력은 해가 갈수록 약화돼 사실상 붕괴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콘텐츠산업의 뉴노멀인 디지털생태계로의 전환에 따라 출판 또한 생산구조의 변화로 지역의 물리적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산업 여건이 조성돼, 중앙정부의 재정 및 산업육성 정책 지원이 절실하던 때에 국비 예산이 확보돼 지역 출판업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구 특화 출판산업 육성사업’은 크게 산업육성 및 기업지원 분야, 그리고 생태계 강화 분야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육성 및 기업지원 분야에는 지역 출판사의 자체적인 기획역량 강화를 위해 출판컨텐츠의 기획 출판 원스톱 지원과 출판콘텐츠 소비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출판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역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고, 인디출판을 지원은 물론 출판인력의 직군별 전문교육을 통해 지역출판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석준 의원은 “대표적인 도시형 제조산업으로서 대구 콘텐츠산업 매출액 중 31%를 차지하며 대구 경제성장에 기여해온 대구 출판산업이 전통적인 산업구조의 한계와 수도권 집중 심화로 잠재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번 예산 확보로 출판산업의 플랫폼 다변화 지원과 출판산업 생태계 강화를 통해 대구 출판산업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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