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년 지자체 국가유산 보존관리 유공 포상’에서 역량진단 우수부문 기초단체로 선정됨에 따라 문화재청장 표창과 포상금 100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문화재청은 앞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가유산 전담 인력 현황과 관련 조례 등 국가유산 관리 역량에 대한 1차 정량 평가를 실시하고 이어 국가유산 보존·관리·활용 분야에 공적과 국가유산 관리역량 강화에 기여도가 큰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 것으로 영천시는 역량진단 정성평가에서 관리역량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영천시는 가치 있는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지정과 승격을 추진해 104점의 국가유산 지정 성과를 이뤘으며, 국가 및 도 지정유산에 대한 보수정비를 꾸준히 늘려 2023년 유산 보수정비 32건을 추진해 문화유산의 원형보존과 전승에 기여했다.이와 함께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위한 향토문화유산에 대하여 조례 제정 등 기반을 갖췄고,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 ‘무형문화재 공개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지역의 향토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앞으로 국가유산의 보존관리에 힘써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의 곁에 있는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